지수선물이 나흘만에 급등했다.

20일 최근월물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주말 대비 12.90P(6.22%) 뛰어 오른 220.40을 기록했다.

美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큰 폭으로 뜀박질하며 거래를 시작한 이날 선물 시장은 닷새 연속 지속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속에 점차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물가격 급등으로 나란히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4년 5월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지난 1일과 16일에는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791계약과 1912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6517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9만7442계약으로 3302계약 줄어들었다.

시장베이시스는 막판 0.68포인트의 콘탱고 상태로 크게 개선됐고,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0.05%로 줄어들었다.

차익거래로 2945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온 것을 비롯해 프로그램은 29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