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일부터 아파트 면적에 관계 없이 보증금의 60%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우리V전세론'을 판매한다.

서울보증보험㈜ 및 LIG손해보험㈜과 제휴해 출시하는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이 보험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LIG손해보험이 현장·권리 조사와 같은 업무 등을 대행하는 방식이며 기존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에 비해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대출 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임차 보증금의 10% 이상 지불)하고 서울보증보험의 신용 평가를 통과한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 세대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소재 아파트 전세를 새로 구하고 있는 고객이다.

기존 세입자들은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최고 1억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인터넷뱅킹 가입시 0.1%포인트 할인 혜택을 받는 등 최고 0.5%포인트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20일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 기준으로 최저 연 7.55%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기존 전세자금 대출 취급시 받았던 대출 취급 수수료를 폐지하고 보증 보험료를 은행이 부담해 고객의 대출 초기 비용 부담도 경감했다.

아울러 매년 최초 대출금의 10% 범위 내에서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