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편안하게 책을 읽어 줬으면 하는 가장 듣기 좋은 목소리의 남, 여 연예인으로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박신양과 <9회 말 2아웃>의 수애가 1위로 뽑혔다.

인티큐브의 오디오 북(소리로 듣는 책)포털 ‘오디언’이 최근 SKT T WORLD 홈페이지 방문자 12,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리 책을 읽어 줬으며 하는 가장 매력적 목소리의 남자에 특유의 음색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신양(36.1%)이 남자 연예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차분한 음성의 주인공인 <9회 말 2아웃>의 수애(31.5%)가 여자 연예인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남자 연예인 2위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인기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정일우가 30.4%의 지지로 2위로 꼽혔으며, 3위는 복근만큼 섹시한 목소리의 가수 비(20.4%)가, 이어서 얼굴만큼 예쁜 목소리의 이준기(8.8%)와 혀 짧은 발음이 귀여운 신동욱(4.4%)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연예인 2위로는 도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만남의 광장>의 박진희(24.2%)가 차지했으며, 목소리까지 너무나 귀여운 <경성스캔들>의 한지민이 19.8%의 지지로 3위를, 이밖에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 열연을 하고 있는 윤은혜(14.9%)와 뭇 남성을 녹이는 매력적 음성의 아이비(9.5%)가 뽑혔다.

한편 책을 안 읽을 것 같은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개그맨 박명수와 개그우먼 신봉선이 뽑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