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SBS 시트콤이 돌아왔다.

1990년대 후반 최고 인기 시트콤이었던 SBS 일일시트콤 '순풍 산부인과'(김병욱 연출)의 맹랑한 꼬마 미달이로 주가를 높였던 아역배우 출신 김성은이 앞으로도 연기자로 남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김성은은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옛날TV'(박상혁 이영준 연출)에 출연해 선우용녀 이민호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족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멤버들과 유재석 하하 신정환 서인영 박슬기 등과 시트콤을 재현했다.

아이답지 않게 능청스런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던 미달이 역의 김성은과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민호가 동반 출연해 ‘순풍 산부인과’를 촬영할 당시의 에피소드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달이 김성은은 오혜교(송혜교) 역을 맡았고 유재석이 오지명 역을 하하가 박영규 역, 신정환이 오미선(박미선) 역을 소화했다.

이날 '순풍산부인과'의 빠질 수 없는 감초 미달 역의 박슬기, 콩트라면 문제없다 바른생활 열혈 청년 김찬우 역의 이종수, 엉뚱하지만 매력적인 허간호사가 섹시하게 변했다. 허간호사 역의 서인영, 그리고 예상치 못한 깜짝 게스트의 등장으로 더욱 완성도 높아진 시트콤 도전기를 선보였다.

김성은은 "앞으로도 계속 시청자 여러분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 연기자로 남고싶다. 오늘 같이 '옛날TV' 해서 좋았고 앞으로 좋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맙소사'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꼬마 정배 역의 이민호는 "현재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출연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연기자를 할 것이고 계속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