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축구] 북한 극적 동점골로 잉글랜드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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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개막전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종가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거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17분 빅토르 모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림철민이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비겼다.
2005년 페루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북한은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잉글랜드를 맞아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1분 모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날린 왼발슛이 옆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서도 북한의 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9분 리명준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는 등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결국 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조너선 프랭크스가 찬 왼발슛을 골키퍼 오문성이 잡다 놓쳐 흐르자 왼쪽에 있던 모제스가 차분하게 왼발로 차넣었다.
대회 개막골의 주인공이 된 모제스는 공중 제비돌기를 하며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일격을 당한 북한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짜릿한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림철민이 명차현의 헤딩슛이 골키퍼 손에 걸려 골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림철민은 동료를 이끌고 그라운드를 내달려 벤치에 있던 안예근 감독의 품에 안겼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한을 응원하던 관중석에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북한은 2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최다(3회) 우승팀 브라질과 2차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17분 빅토르 모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림철민이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비겼다.
2005년 페루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북한은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잉글랜드를 맞아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1분 모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날린 왼발슛이 옆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서도 북한의 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9분 리명준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는 등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결국 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조너선 프랭크스가 찬 왼발슛을 골키퍼 오문성이 잡다 놓쳐 흐르자 왼쪽에 있던 모제스가 차분하게 왼발로 차넣었다.
대회 개막골의 주인공이 된 모제스는 공중 제비돌기를 하며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일격을 당한 북한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짜릿한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림철민이 명차현의 헤딩슛이 골키퍼 손에 걸려 골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림철민은 동료를 이끌고 그라운드를 내달려 벤치에 있던 안예근 감독의 품에 안겼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한을 응원하던 관중석에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북한은 2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최다(3회) 우승팀 브라질과 2차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