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은 엔캐리 자금이 청산되더라도 국내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00억달러에서 1조달러로 추정된다"며 "이 중 국내에 유입된 규모는 60억달러로 6조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부위원장은 "엔달러 환율이 113엔 밑으로 떨어지면 엔캐리 청산이 가속화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 규모라면 청산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심리적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