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인탑스에 대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가를 4만5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기구물 모듈화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제조원가 증가 영향이라며 3분기부터는 매출총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16.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기구물 모듈화를 통한 생산효과가 제품 판매단가를 135%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주요 제품의 단가인하와 기구물 모듈화를 위한 부품 구매시 발생한 불량제품을 비용으로 처리해 제조원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모듈화 적용모델이 증가할 전망이고, 인탑스 해외법인의 생산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