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650선 아래로 밀리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53.91포인트(3.19%) 내린 1638.07에 마감,사흘 연속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진정세를 보이며 1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해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증권(1.27%)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철강금속(-7.27%) 의료정밀(-6.66%) 비금속광물(-5.08%) 유통(-4.33%) 건설(-4.16%) 등이 급락했다.

시총 상위 20위권 대형주 중에선 SK에너지만 소폭(0.45%) 올랐다.

포스코는 하락률이 -8.06%에 달했고,LG필립스LCD(-6.74%) 현대중공업(-6.71%) 삼성중공업(-6.96%) 등도 6%대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하한가를 나타냈던 대우조선해양도 -3% 이상 추가 하락했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증권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우 삼성 우리투자 등 대형 증권주가 나란히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SK(12.17%) 서울(5.20%) 동양종금(4.23%) 등 중소형 증권주는 오름폭이 좀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