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습니까"의 주인공 이동건이 14일 저녁 MBC상상플러스에 출연해 학창시절 가출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동건은 "학창시절 음악이 너무 하고싶어, 음대로 가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2주간 가출했던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금해 두었던 돈 20만원을 들고 집을 나온 후 밤엔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잠을 자고 낮에는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나자 돈이 떨어졌고 친구들의 신세를 지기도 미안했던 그는 집으로 돈을 가지러 가기로 마음을 먹고 집에 들렀으나, 집 열쇠는 이미 바뀌어져 있어 당황했었다고.
이동건의 엄한 부모님은 엄한 성격으로 그가 가출한 후 바로 열쇠를 교체하였다고 했다. 이동건은 쌀쌀한 초가을 날씨에 놀이터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며 쓰라린 가출경험담을 전했다.
이밖에도 14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에선 네 남녀의 엇갈린 스캔들을 담은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15일 개봉 예정)에서 이동건과 부부호흡을 맞추는 한채영이 함께 출연, 한채영은 인도인으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엄정화와 박용우,한채영이 함께 출연하여 솔직한 토크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대공감 올드 앤 뉴'에서는 '내용이 복잡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우렁이의 입 안'이라는 결정적 힌트를 받고 탁재훈이 '우렁잇속'을 제일 먼저 정답을 맞춰 1등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