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픽처스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여행 알선 및 항공권 판매대행 업체인 한남여행인터내셔날 주식 전량을 취득,여행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한남여행인터내셔날 주식 100%(19만주)를 25억원에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MK픽처스 관계자는 "이번 한남여행인터내셔날 인수는 내년 미국 비자 면제,중국 베이징 올림픽 등 여행시장 활성화 기대와 더불어 기존 영화사업과 관련한 '한류' 여행상품 판매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MK픽처스는 지난달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유선방송사업자 강원방송의 김영균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날 주가는 135원(10.19%) 내린 1190원으로 마감했다.

한남여행인터내셔날은 1966년 설립돼 최근 '태극기 휘날리며' '겨울연가' 등의 팬 미팅 행사를 벌였으며,작년 매출 32억원에 순이익 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