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4시40분(현지시각)께 중국 후난(湖南)성 펑황(鳳凰)에서 건설중인 다리가 붕괴돼 2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으며 39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다리는 후난성 펑황현 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320m, 높이 42m인 아치형 교량 디시돤(堤溪段)대교로 인부 123명이 8월말 완공을 위해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중국 당국은 구조요원과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키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15일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에서도 모래 운반선이 길이 1천682m의 교량 교각을 들이받아 교량 콘크리트 상판이 150m 이상 붕괴되면서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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