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거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온미디어의 주가가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의 차익실현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경쟁력과 향후 실적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으나 7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 발생으로 경상이익은 예상치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예정된 매출이 한달 가량 지연된 것으로, 2007년 전체 실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상반기 추가된 방송사업자의 영향으로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간이 갈수록 시장흐름이 가온미디어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 신흥시장의 디지털방송 보급 활성화에 따라 신규 매출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HD로의 전환 및 IPTV 상용화에 따른 가온미디어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