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를 예상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하나대투 연구원은 "하반기에 LG전자의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부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08년 PER은 7.7배로 대형 IT 종목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휴대폰 사업은 저가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신모델도 출시됨에 따라 성수기인 4분기에는 10%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폭은 2분기 1383억원에서 3분기에는 637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3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33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2분기 50.6%에서 3분기에는 60% 수준으로 올라가며, 4분기에는 20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