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시노펙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완벽하게 턴어라운드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13일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억4000만원과 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8%와 17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노펙스가 2분기 턴어라운드할 수 있었던 것은 제조원가를 크게 줄일수 있는 도파로 시트를 활용한 휴대폰 키(Key)-PBA(Panel Board Assembly) 개발에 성공해 수주물량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파로 시트는 휴대폰 키패드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LED(발광다이오드) 수를 기존 10~12개에서 2~4개로 줄일수 있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시킨다는 설명이다.

키-PBA 부문의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져 시노펙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43%와 73% 증가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품목인 터치키, 터치스크린 모듈 매출도 3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