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KH바텍의 실적이 향후에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NH투자증권 류성록 연구원은 KH바텍이 수율 개선을 위한 집중적 투자 등의 구조적 변화로 추세적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8.6%를 기록하며 흑자전환하는 등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

류 연구원은 "KH바텍의 2분기 매출이 411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모델 증가와 조립모듈 비중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 다만 순익은 중국법인의 지분법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선장비 도입과 도장라인 내재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율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조립모듈 부문의 비중도 늘리고 있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7% 늘어난 965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로 추정.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