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일보다 3.76% 오른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전반적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했지만 이날 3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부국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에 대해 "이제 디지털 카메라는 삼성의 대표제품"이라며 목표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인범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이 최근 사업구조 개편을 포함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며 "카메라와 정밀기계부문을 분리해 카메라부문의 위상을 강화하고 양사의 협력관계 극대화를 위해 삼성전자 DM총괄 사장이 카메라 사업 부문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사업구조 재편과 삼성전자와의 협력강화로 현재 5위권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의 위상을 2010년까지 1~2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방위산업 강화정책 및 수출비중 확대로 방산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도이체방크도 삼성테크윈의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도이체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시장점유율이 2008년 15%에 달해 소니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