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의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를 2-1로 눌러 승전포를 울린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온통 '제라드 프리킥'으로 쏠렸다.

축구에서 골키퍼가 가장 어렵다는 오른 쪽 윗 모서리 존을 제라드가 공략해 프리킥을 성공시켰고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과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마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날 많은 네티즌들은 '제라드 프리킥'을 검색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 FC 한국어 공식사이트 게시판에는 '왜 제라드인지 보여주는 경기였다'를 비롯 그를 칭찬하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그의 멋진 골 모습을 보기 위해 동영상 등을 찾는 네티즌들에게 새벽이 다되도록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는 1998년 리버풀 FC 입단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2007년 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 올스타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이동국(미들즈브러.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영국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미들즈브러는 전반전 선제골을 넣어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 아쉽게 1-2로 졌다.

미들즈브러는 1-2로 져있는 후반 38경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대신 이동국을 전방 공격수로 투입했다.

13분쯤 열심히 그라운드를 달렸던 이동국은 압박수비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