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꽉 차는 푸짐한 엉덩이,한 손엔 리모컨,또 다른 한 손엔 감자칩 그리고 TV를 향한 멍한 시선.미국 영화에 왜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하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TV를 가장 오래 시청하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었다.

미국 국민들은 하루 평균 8시간11분(2005년 기준)을 TV 앞에서 보냈다.

2위인 터키(5시간)를 멀찍이 제쳤다.

조사 대상 국가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1997년에 비해 대부분 늘었다.

단 세 나라가 예외였다.

스페인과 뉴질랜드,한국은 오히려 TV를 보는 시간이 줄었다.

TV를 끄고 책을 보거나 가족과 담소를 나누기 시작한 걸까,아니면 컴퓨터라는 또 다른 가상의 세계에 파묻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