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장마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다.

그것도 비가 갑자기 퍼붓다 그치는 게릴라성 폭우가 잦다.

최근 날씨 뉴스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게릴라성 폭우'의 의미는 여러 지점을 옮겨 다니며 신출귀몰하는 집중호우를 일컫는다.

즉 발생지역 규모를 예측하기 곤란하고 짧은 기간 강한 비를 발달시키므로 예보는 힘들고 피해는 더 커진다.

게릴라의 공격을 예측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더위를 몰고 와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기후 자체가 변한 것이 원인이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나면서 대기가 더욱 더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게릴라성 폭우가 잦게 된다.

사실상 1990년대 중반 이후 장마 뒤 아열대성 게릴라 폭우 현상이 한반도의 기후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가 반갑지 않으나 그럴수록 더욱 철저한 방재계획으로 피해에 대비해야한다.

재해예방 전문가들은 연간 자연재해 피해액의 10%만 방재대책에 투자하면 수십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선이다.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배수시설 정비,도로 및 교량 사전점검,노후가옥 위험축대 등 시설물 점검,낙하위험물 제거 등 체계적인 호우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첫번째다.

마찬가지로 일반 가정이나,기업체에서는 화재보험이나 가정종합보험,기업종합보험에 가입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들의 '풍수재 위험담보특별약관'에 가입하면 건물·기계·동산 등이 태풍·폭풍·회오리바람 등으로 인한 풍재나 폭풍우·홍수·해일·범람 등 수재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화재보험,가정종합보험,기업종합보험 등은 특약 가입을 통해 풍수해 위험뿐만 아니라 전기위험,지진위험,폭발위험,도난위험 등 기업과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광범위하게 보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