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금리인상은 단기 부담일 뿐 ‘비중확대’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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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0일 금리인상이 은행주에 단기 부담이긴 하지만 은행주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원열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금리인상이 은행 수익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현재 시장성 자금조달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조달 부분의 금리상승이 운용마진확대보다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근 담보대출 등 운용금리는 대부분 CD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반면, 은행채는 주로 1~2년 중기채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수익률 상승보다는 조달부분의 비용 증가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한편, 금리인상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이들의 이자부담 상승이 예상되어 이에 따른 대손율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연착륙 중이며 안정된 인플레이션, 가계신용에 대한 선제적인 정부 지도 등으로 대손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유동성 제약과 은행들의 빡빡한 마진 등 현 추세로 보면 이번 금리인상이 은행주 주가에 그리 좋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은 최근 증시에 충분히 반영, 현재 은행주 주가가 매우 낮다는 시각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의 카드영업 확대와 비은행 부문 성장 가시화가 예상된다며 지금은 은행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큰 국민은행, 그리고 엘지카드 합병 등으로 이익규모가 커지고 있는 신한지주 등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원열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금리인상이 은행 수익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현재 시장성 자금조달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조달 부분의 금리상승이 운용마진확대보다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근 담보대출 등 운용금리는 대부분 CD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반면, 은행채는 주로 1~2년 중기채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수익률 상승보다는 조달부분의 비용 증가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는 것.
한편, 금리인상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이들의 이자부담 상승이 예상되어 이에 따른 대손율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연착륙 중이며 안정된 인플레이션, 가계신용에 대한 선제적인 정부 지도 등으로 대손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유동성 제약과 은행들의 빡빡한 마진 등 현 추세로 보면 이번 금리인상이 은행주 주가에 그리 좋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은 최근 증시에 충분히 반영, 현재 은행주 주가가 매우 낮다는 시각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의 카드영업 확대와 비은행 부문 성장 가시화가 예상된다며 지금은 은행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큰 국민은행, 그리고 엘지카드 합병 등으로 이익규모가 커지고 있는 신한지주 등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