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전환?..'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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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전환?..'글쎄'
전일 외국인이 19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갑작스런 콜금리 인상으로 충격을 받았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국인 순매수가 추세적 전환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은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탄력적인 회복이 동반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경기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와 주택경기 부진 등이 경기회복 속도와 시기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미국 경기 여건을 볼때 국내에서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 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도 “그간 많은 물량이 단기에 쏟아졌기 때문에 추세가 완화될 수 있어도 기조적인 변화라고 보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이번 외국인의 ‘사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남북 정상회담 등 단기적 호재 때문이라는 것.
삼성증권은 “시장 가격부담과 신용경색 우려 등 매도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매매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0일 하나대투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은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탄력적인 회복이 동반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경기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와 주택경기 부진 등이 경기회복 속도와 시기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미국 경기 여건을 볼때 국내에서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 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도 “그간 많은 물량이 단기에 쏟아졌기 때문에 추세가 완화될 수 있어도 기조적인 변화라고 보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이번 외국인의 ‘사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남북 정상회담 등 단기적 호재 때문이라는 것.
삼성증권은 “시장 가격부담과 신용경색 우려 등 매도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매매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