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19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 은행주와 대형 IT주를 대거 매집 중이다.

9일 오후 2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1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대로 장을 마감한다면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까지 외국계증권사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하이닉스로, 67만여주 가랑 순매수되고 있다. 기업은행(60여만주)과 외환은행(26만6000주) 부산은행(20만주) 등은 모두 20만주 이상 순매수다.

이밖에 케드콤과 삼성전기 웅진코웨이 등은 한 주의 매도도 없이 매수만 유입돼 눈길을 끈다. 케드콤과 삼성전기는 20만주 이상 '사자' 가 몰렸고, 웅진코웨이는 16만여주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