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시장의 기대치에 충족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네패스는 전날보다 350원(3.04%) 상승한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패스는 지난 8일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8억원과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와 152% 늘었다고 밝혔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의 범핑(Bumping) 가동률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에서의 프로세스 케미컬(Process Chemical) 외형 및 수익성이 호전돼 네패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향후 외형과 수익성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능성 화학(Functional Chemical)용 원재료(Raw Material) 사업이 올 4분기 중반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화학분야에서 수많은 원천기술 가진 솔베이(벨기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도체, LCD, 2차전지 분야에도 신규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