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현대DSF에 대해 울산 지역 소득 증가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 목표가 1만8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대DSF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으로 백화점 사업부를 단독으로 운영하며 현대백화점과 경영제휴를 맺고 있는 업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상반기 조선, 철강 등 호황과 함께 울산 지역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대DSF는 지역 내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고급백화점으로서의 현대백화점 이미지를 동일하게 접목시키고 있어 향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현대DSF의 상반기 실적이 상반기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백화점보다 우수했다고 밝히고, 2007년, 2008년 매출액이 909억원, 94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3%,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울산에는 현대백화점 2개, 롯데백화점 1개, 총 3개 백화점이 입점한 상태로, 향후 백화점 추가 출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DSF가 위치한 지역이 상권 중심지이며 경쟁사인 롯데백화점과는 매출액 기준 110% 수준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채상환으로 순금융수지와 순현금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어 2007년 당기순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8%P, 17.7% 상승랗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8일 오후 1시 5분 현재 현대DSF는 전일대비 9.63%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