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효성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수준은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721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78% 증가했다"며 "스판덱스 및 폴리에스터 섬유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변압기 및 전동기 등의 해외 수주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현주가 수준은 섬유부문 흑자전환, 적극적인 M&A 효과에 대한 기대감, 안양 호계동 부지의 자산가치 등 효성의 3가지 투자매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