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 새내기株 지분투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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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 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부분 과거 자본출자 과정에서 취득한 지분으로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상장된 기업 가운데 아구스 에코프로 에버테크노 상신이디피 이엠텍 에프알텍 젯텍 신양엔니지어링 등 8개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아구스의 경우 모두 125만주(20.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75만주는 과거 아구스가 발행한 CB(전환사채)를 인수한 물량이며 나머지 50만주는 아구스의 자금유치 과정에서 주식으로 직접 취득한 것이다.
주식으로 산 50만주의 경우 주당 가격은 2000원으로 현 주가(7일 종가 1만4600원)를 감안하면 7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남긴 상태다. CB 보유분도 평가차익이 두 배에 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0일 상장된 에코프로에 대해서도 40만주에 해당하는 전환사채권을 보유 중이며 주당 가격이 2500원에 불과해 현 주가(1만2950원)를 기준으로 5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 밖에 이엠텍(11.19%)과 에프알텍(10.10%)에 대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이며 상신이디피(9.20%)와 에버테크노(6.73%)에 대해서도 대량 지분을 취득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엠텍과 상신이디피 에버테크노에 대해선 상장 후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실현을 통해 지분율을 소폭 낮췄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대부분 과거 자본출자 과정에서 취득한 지분으로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상장된 기업 가운데 아구스 에코프로 에버테크노 상신이디피 이엠텍 에프알텍 젯텍 신양엔니지어링 등 8개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아구스의 경우 모두 125만주(20.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75만주는 과거 아구스가 발행한 CB(전환사채)를 인수한 물량이며 나머지 50만주는 아구스의 자금유치 과정에서 주식으로 직접 취득한 것이다.
주식으로 산 50만주의 경우 주당 가격은 2000원으로 현 주가(7일 종가 1만4600원)를 감안하면 7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남긴 상태다. CB 보유분도 평가차익이 두 배에 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0일 상장된 에코프로에 대해서도 40만주에 해당하는 전환사채권을 보유 중이며 주당 가격이 2500원에 불과해 현 주가(1만2950원)를 기준으로 5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 밖에 이엠텍(11.19%)과 에프알텍(10.10%)에 대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이며 상신이디피(9.20%)와 에버테크노(6.73%)에 대해서도 대량 지분을 취득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엠텍과 상신이디피 에버테크노에 대해선 상장 후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실현을 통해 지분율을 소폭 낮췄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