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9월 공모주 시장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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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이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갑니다. 올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상당수가 8월 중순 이후에나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8월 공모주 시장이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번 달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 2일과 3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중국기업 3NOD와 이번 주 공모 예정인 빅솔론(7∼8일), 넥스지(8∼9일) 등 3곳에 불과합니다.
이달 들어 공모주 청약 기업이 크게 줄어든 것은 7월 이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기 위해선 유가증권 신고서에 반기보고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입니다.
결국 반기 결산을 이례적으로 빨리 끝낸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아무리 빨라도 9월초쯤 돼야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에 대해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보도처럼 7월 신규 상장주 주가가 급락해 8월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아니라 반기보고서 첨부 요건 때문에 잠시 공백이 생긴 것”이라며 “9월부터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들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62개사 중 28개사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 상태로, 이미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10개사와 이번 달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3개사를 제외하면 모두 15개 기업이 9월부터 공모주 청약에 나서게 됩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공모주 청약까지 보통 4개월 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3월 심사청구서를 제출해 승인결정을 받은 옴니시스템 등 4개사와 4월 청구기업인 연이정보통신 등 7개사는 9월 중 공모주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과 심사청구 예정기업까지 합치면 적어도 20여개 기업이 9월 이후 공모주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풋백옵션 제도가 폐지되면서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여 잡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증시 조정을 거치면서 공모가 거품도 상당부분 빠질 것이라며 9월 공모 예정기업에 관심을 가져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