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대부분 그린피가 비싸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린피는 보통 20만원 안팎이고 비싼 곳은 24만원까지 치솟았다.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비를 포함하면 25만~30만원 정도 든다.

하지만 요즘같은 여름 비수기에는 그린피 할인하는 곳이 많아 잘 찾아보면 반값 라운드도 가능하다.

9홀만 치는 방법도 있고 휴가를 이용해 지방으로 원정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수도권=스카이72GC는 요일과 시간대별로 요금이 차등화돼 있다.

먼저 'Tee카드'회원으로 가입한 뒤 요금이 싼 시간대(오전 6시 이전이나 오전 10시∼오후 1시)를 선택하면 월요일은 12만9000원,화∼목요일은 13만9000원,금요일은 14만9000원에 칠 수 있다.

다른 시간대에 비해 2만∼4만원 싼 셈이다.

코리아와 골드CC는 8월17일까지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티오프하면 정상요금에서 3만원가량 할인해주고 있다.

특히 오전 6시 이전에 티오프하면 코리아는 15만5000원,골드는 14만5000원을 받고 오후 4시 이후에 티오프하면 코리아는 13만5000원,골드는 12만5000원이다.

레이크사이드CC는 9홀 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코스는 오후 4시45분 이후에 티오프하면 평일은 8만원,토요일은 11만원(일요일 10만원)이다.

서코스는 오전(5시25분∼7시10분)과 오후(3시15분 이후)에 티오프할 경우 평일은 10만5000원,주말은 13만원.

서울시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난지도골프장은 무료 라운드를 시행 중이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연말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여 올해까지는 무료 라운드가 계속될 전망이다.

라운드를 하려면 홈페이지(www.nanji-golf.or.kr)에 가입해야 한다.

1주일 전 화요일(오전 9시∼오후 6시)에 인터넷으로 예약 접수를 받고 추첨으로 선발한다.

한 번 라운드하면 한 달간 라운드할 수 없다.

◆충청·호남·영남권=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는 평일의 경우 시간대별로 10∼50% 그린피를 깎아주고 주말에도 시간대별로 요금을 할인해 16만∼17만원을 받고 있다.

오후 4시 이후 야간라운드를 할 경우 14만원이다.

순천 파인힐스는 이달 말까지 평일에 그린피 11만원을 받는다.

또 하루종일 9홀 라운드를 허용하고 있다.

2명이나 5명 플레이도 가능하다.

9홀 요금은 6만2000원.군산CC는 평일 8만원,주말 12만원이다.

대구CC는 평일 오전 6시 이전과 오후 5시30분 이후 9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요금은 7만5000원.통도CC는 이달 말까지 오전 9시 이전에 티오프하면서 비회원 4명이 올 경우 한 명의 그린피를 면제해 준다.

◆제주권= 캐슬렉스는 오전 7시 이전에 오면 평일에 한해 3만5000원,7∼8시에 티오프하면 5만원을 받는다.

중문CC의 경우 홈페이지(www.jungmunresort.com)를 통해 예약한 뒤 오전 7시30분 이전과 오전 11시 이후 티오프하면 그린피가 4만6000원으로 할인된다.

주말에도 오전 11시30분 이후 티오프하면 8만4000원만 내면 된다.

오라CC는 평일 오전 8시 이전에 티오프 하면 9홀 요금(5만7000원)만 받는다.

주말의 경우 카트가 없는 동서코스에서 플레이하면 그린피가 10만5000원으로 낮아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