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전날보다 4000원(0.68%) 상승한 58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59만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리만브라더스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3분기 실적으로 증명하겠다"며 정전사태 진화에 나선 가운데 메릴린치 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이 이미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며 이번 정전 사고가 우려만큼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신세계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3.51% 상승한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6월 실적 부진과 최근 지수 조정 등으로 55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신세계가 소비 개선 기대에 60만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신세계의 7월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력 할인점부문이 계절적으로 추석 특수가 예정돼 있는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바닥을 탈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통분모를 가진 신세계와 삼성전자가 이처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60만원을 회복하며 돌파구를 마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