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경색 우려와 삼성전자의 정전 악재가 겹쳐지며 지수가 하락했지만 예상된 수준의 조정에 그쳤습니다. 오늘 시장 상황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모기지론 부실에 따른 헤지펀드 파산신청 등 신용경색 우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개선 불투명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모기지론 부실 우려감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내 증시는 개장초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두차례에 걸쳐 신용경색 악재를 겪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는 더 이상 낙폭이 확대되지 않고 1830선을 지지한 끝에 185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천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16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아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급락세로 출발했으마 중국 증시 상승과 함께 낙폭이 줄어들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 상승으로 조선주가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했으며 중소형 증권주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나타나 증권업종 지수도 약보합 수준까지 돌아서 지수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섬유 의복 건설 운송 등 전통주 상승과 함께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크게 줄이며 795선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신용경색 악재가 여러차례 반영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30선 지지대를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모기지론 부실과 관련된 해외발 악재가 또 다시 확산되더리도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장중 급등락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실적주인 조선 증권주의 반등을 시작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제한적 반등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