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러시아)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샤라포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칼스바드 라 코스타 리조트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큐라 클래식(총상금 134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스위스의 패티 슈니더(17위)를 2-1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WTA 투어 오스트리아 린츠대회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그러나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주춤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 진출에 그쳤다.

최고 권위의 윔블던에서는 오른쪽 어깨 통증이 도지면서 4회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