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6일 LG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투자자산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LG전자 및 LG화학 등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자회사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과 휴대폰 호조로 흑자전환했고, LG화학도 NCC 증설 효과와 옥소알콜의 실적 호조세 지속, 정보전자소재의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는 것.

또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투자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LG전자 및 LG화학 등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볼 때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상장사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최 연구원은 지적했다.

LG CNS의 장외가격이 7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실트론, 서브원 등은 실적 호조 지속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최근 거래소는 지주회사도 일반적인 편입요건을 충족할 경우 코스피200에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함에 따라 LG는 9월14일부터 코스피200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코스피200 편입으로 수급여건이 개선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