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3.3%(2500원)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만에 반등세다.
S-Oil의 실적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Oil은 2분기 3조6197억원의 매출과 32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날 S-Oil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비중확대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제마진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배당 매력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증권도 경쟁 업체들보다 뛰어난 2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마진이 9%로 SK(5.6%)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9만1100원으로 유지. 최근 주가가 3분기 계절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장기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전날에는 맥쿼리증권이 장기적인 마진 강세 전망과 저평가 매력을 이유로 중립이었던 S-Oil의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올린 바 있다.
대우증권도 S-Oil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11.8% 상향조정했다. 또한 여전히 고배당이 기대되는 배당투자 유망종목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Oil의 저평가 상태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한화증권도 2분기 S-Oil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