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8월 한달 간 차량 가격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해 주는 '중고차 보장 할부'를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뉴카이런과 액티언이며 36개월간 차량 가격의 50%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낸 뒤 할부기간이 지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할부 기간을 연장하면 되는 조건이다.

쌍용차는 또 뉴카이런과 액티언에 대해 일반 할부 금리인 7.5%보다 낮은 5%와 3%의 할부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업계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비중이 높은 쌍용차가 경쟁 관계에 있는 윈스톰을 겨냥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9월부터 토스카,11월부터 윈스톰에 대해 중고차 보장 할부를 실시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8월 한달 간 액티언스포츠는 57만원,렉스턴Ⅱ는 200만원,뉴 로디우스는 150만원씩 각각 할인해 판매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