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 대규모 무기 판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 중인 이란과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를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무기를 대량 판매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20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지난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소한 200억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다른 걸프 지역 국가 중에서도 군사력 강화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많지만 아직 정확한 무기 수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이집트 시나이 반도 휴양지에서 GCC(걸프협력회의) 등 친미 아랍국가 외무장관들과 만나 무기 수출 문제 등 현안을 협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될 무기는 항공기 및 미사일 방어체제,해상 시스템,핵 확산 방지체제 등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방어체제에는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이,해상 시스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 함대를 강화하는 무기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대해서도 대규모 군사 원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무기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30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원조할 계획이다.
이집트에 대해서도 앞으로 10년간 총 130억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검토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미국이 중동 국가에 대규모 무기 원조에 나선 것은 핵개발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이란과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등을 군사력으로 제압해 부시 정권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조치"라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미국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20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지난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소한 200억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다른 걸프 지역 국가 중에서도 군사력 강화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많지만 아직 정확한 무기 수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이집트 시나이 반도 휴양지에서 GCC(걸프협력회의) 등 친미 아랍국가 외무장관들과 만나 무기 수출 문제 등 현안을 협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될 무기는 항공기 및 미사일 방어체제,해상 시스템,핵 확산 방지체제 등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방어체제에는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이,해상 시스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 함대를 강화하는 무기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대해서도 대규모 군사 원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무기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30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원조할 계획이다.
이집트에 대해서도 앞으로 10년간 총 130억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검토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미국이 중동 국가에 대규모 무기 원조에 나선 것은 핵개발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이란과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등을 군사력으로 제압해 부시 정권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조치"라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