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PC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미니PC'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미리 지정해둔 PC에 휴대폰으로 접속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PC에 저장된 드라마,영화,MP3 음악 파일 등을 변환하거나 휴대폰에 내려받을 필요 없이 휴대폰에서 실시간 재생할 수 있다.

워드,파워포인트,엑셀 등 문서 파일이나 사진 파일도 검색 및 실행이 가능하다.

또 휴대폰을 이용해 콘텐츠를 다른 PC로 원격 전송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3세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휴대폰 7종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뒤이어 EV-DO(준) 단말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선인터넷 '네이트'나 '993+네이트' 버튼을 눌러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웹사이트(www.minipc.co.kr)에서 휴대폰 연동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원격 접속할 PC에 깔아야 한다.

요금은 월 1500원(데이터 통화료는 별도).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