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브라질 정부로부터 브라질 BMC-8 광구의 생산 라이센스를 획득해 원유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브라질 BMC-8 광구는 리오 데 자네이루 동쪽 250km 해상에 위치한 광구로, 지난 2005년 7월 상업성 확인을 하고 지난해 초부터 하루 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건설해 왔습니다. SK에너지는 2000년 9월 미국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데본에너지(Devon Energy)와 함께 이 광구의 광권을 취득해 탐사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매장량은 5,600만 배럴로 추정되며 SK에너지는 40% 지분을 보유해 2,240만 배럴의 원유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회사는 이 광구에서 향후 7년간 원유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브라질 광구에서 생산된 원유는 10월 초부터 선적이 시작되며 이에 따라 SK에너지의 하루 지분원유 생산량은 현재 2만 배럴에서 3만6,000배럴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SK에너지는 현재 전세계 14개국 26개 광구에서 자원개발사업을 벌여 5.1억 배럴의 지분원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석유개발사업에 5,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SK에너지는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가시적 성과로 2015년까지 하루 생산량을 10만 배럴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