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자동차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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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ㆍ난징車 제휴 … 합병 가능성도
중국 국유(국영)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자동차와 난징자동차가 연구개발 판매 제조 등을 위한 포괄적인 제휴 관계를 맺는다.
이번 제휴는 국유기업 통폐합을 통한 산업집중화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자동차와 난징자동차가 국유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 구매 제조 판매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경영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궈타이증권 장신 연구원은 "두 회사가 핵심 기능과 자원을 결합,합작 회사를 설립하거나 아예 합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각각 영국 로버사의 지식재산권과 브랜드를 인수한 뒤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차종을 생산,경쟁을 벌여왔다.
상하이자동차는 2004년 로버사로부터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차를 개발했으며,난징자동차는 영국의 로버 공장을 인수해 신차를 생산해왔다.
상하이자동차는 작년에 전년보다 27% 늘어난 134만대의 차를 판매했다.
그러나 난징자동차는 10만5000대에 그치며 5.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산업집중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 "기술적 본류가 같은 두 회사는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국유(국영)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자동차와 난징자동차가 연구개발 판매 제조 등을 위한 포괄적인 제휴 관계를 맺는다.
이번 제휴는 국유기업 통폐합을 통한 산업집중화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자동차와 난징자동차가 국유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 구매 제조 판매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경영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궈타이증권 장신 연구원은 "두 회사가 핵심 기능과 자원을 결합,합작 회사를 설립하거나 아예 합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각각 영국 로버사의 지식재산권과 브랜드를 인수한 뒤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차종을 생산,경쟁을 벌여왔다.
상하이자동차는 2004년 로버사로부터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차를 개발했으며,난징자동차는 영국의 로버 공장을 인수해 신차를 생산해왔다.
상하이자동차는 작년에 전년보다 27% 늘어난 134만대의 차를 판매했다.
그러나 난징자동차는 10만5000대에 그치며 5.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산업집중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 "기술적 본류가 같은 두 회사는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