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CS자산운용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

우리CS자산운용이 2006년 10월 출시한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 펀드는 섹터펀드 가운데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2.8%를 기록하고 있다.

또 펀드 순자산도 200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 펀드는 전 세계의 천연자원과 관련된 회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천연자원 관련주란 주로 원전이나 가스전,광물 등을 개발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철광·금속 관련주에,25% 이상을 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을 보유한 광물 개발 업체 BHP빌리톤과 세계 3대 철강회사며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인 리오틴토,거대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 등이다.

이 펀드는 크레디스위스 런던에서 위탁 운용하고 있으며 펀드 투자 통화인 유로화에 대한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

우리CS자산운용 관계자는 "크레디스위스가 비슷한 구조로 운용하는 상품은 동종 펀드와 비교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위 20%에 포함되는 성과를 내왔다"며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제도 시행에 따른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 에너지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으로 천연자원 수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광산 수가 줄어들어 공급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