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납량특선 영화 시리즈 제 3편 'D-day'가 26일 새벽에 방영된다.

'D-day'는 김은경 감독의 김리나, 은성, 유주희, 허진용, 윤다경 주연의 공포 영화다.

여학생 전용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와 한방을 쓰게 된 유진, 은수, 보람, 다영.

숨막히는 분위기에 적응도 힘들고 각기 다른 성격에 네 명도 원만히 지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갑갑한 학원 생활을 가장 힘들어 하는 유진에게 예전에 학원에서 있었던 일들이 환영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몇 년 전 이 학원에서 있었던 끔찍한 화재사건.

유진은 점점 공포에 빠져들고 친하게 지내던 네 명 사이에도 성적 등의 문제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D-day'는 2006년 여름에 만들어진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 중 수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수작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천편일률적인 공포물 전개방식의 탈피에 있다.

귀신의 무서운 생김새와 움직임, 음산한 음악효과를 벗어나 재수생 기숙사라는 한정된 공간과 연관되어 사회상의 반영으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