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은 어떻게 일어설 것인가] (8) "이민자 꺼리고 저출산 겹친 韓ㆍ日은 사라지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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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 세계인구회의에 참석했는데 '한국과 일본은 사라지는 나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두 나라는 단일민족 국가로 국민정서가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데다 저출산까지 겹쳐 언젠가 국가가 없어진다는 얘기였죠."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만간 도래할 후기 정보화사회에서도 인구는 여전히 국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15년 전에 들었던 경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래학자인 박 대표가 출산장려운동에 나선 것도 그 때부터다.
요즘도 가는 곳마다 조금은 진부하게 들리는 "인구가 국력"이란 말을 하고 다닌다.
박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은 훗날 큰 재앙을 낳을지 모른다"면서 "아이를 많이 낳는 일과 함께 타민족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미래의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양부모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 입양됐을 1200명의 아이들을 국내 가정에 입양시키는 일도 열성적으로 벌여왔다.
'많이 낳지 못한다면 해외 입양이라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저출산 문제에 관한 박 대표의 관심은 지구적이다.
그러면서 그녀가 종종 백인 남편을 '2%'라고 부르는 이유를 들려줬다.
"백인 인구를 한번 보세요. 1900년대 백인은 전세계 인구의 50% 정도였어요. 이게 2005년엔 20%로 줄었고 2050년이 되면 2%로 떨어진다고 해요. 그 때가 되면 세계의 힘은 중국과 인도가 있는 아시아권으로 이동할 겁니다. 제가 농담삼아 남편에게 '헤이 2%,이리 와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죠."
박 대표는 "한국인은 2050년에 과연 몇 %로 불릴지 생각해 보면 끔찍하다"면서 "지금이 전 국민적인 출산장려운동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만간 도래할 후기 정보화사회에서도 인구는 여전히 국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15년 전에 들었던 경고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래학자인 박 대표가 출산장려운동에 나선 것도 그 때부터다.
요즘도 가는 곳마다 조금은 진부하게 들리는 "인구가 국력"이란 말을 하고 다닌다.
박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은 훗날 큰 재앙을 낳을지 모른다"면서 "아이를 많이 낳는 일과 함께 타민족 다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미래의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양부모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 입양됐을 1200명의 아이들을 국내 가정에 입양시키는 일도 열성적으로 벌여왔다.
'많이 낳지 못한다면 해외 입양이라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저출산 문제에 관한 박 대표의 관심은 지구적이다.
그러면서 그녀가 종종 백인 남편을 '2%'라고 부르는 이유를 들려줬다.
"백인 인구를 한번 보세요. 1900년대 백인은 전세계 인구의 50% 정도였어요. 이게 2005년엔 20%로 줄었고 2050년이 되면 2%로 떨어진다고 해요. 그 때가 되면 세계의 힘은 중국과 인도가 있는 아시아권으로 이동할 겁니다. 제가 농담삼아 남편에게 '헤이 2%,이리 와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죠."
박 대표는 "한국인은 2050년에 과연 몇 %로 불릴지 생각해 보면 끔찍하다"면서 "지금이 전 국민적인 출산장려운동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