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ㆍ동유럽 이머징마켓 글로벌자금 유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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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이 신흥 시장인 이머징 마켓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07년 국제 금융시장 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자금 소요가 많은 데다 투자 수익률도 높아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 마켓에 몰리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6년 이머징 마켓이 채권 및 주식 발행과 은행 대출을 통해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5017억달러로 전년(4100억달러)보다 22.4% 증가했다.
2001년(1621억달러)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늘었다.
조달 방법으로는 주식 발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에 주식 발행을 통해 흡수한 자금은 1206억달러로 전년(782억달러)보다 54.2% 불어났다.
같은 기간 채권 발행액은 1892억달러에서 1829억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이머징 마켓의 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자금이 증시에 몰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돼 지난 상반기 중 이머징 마켓에 유입된 외부 자금은 2843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및 중동 지역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도가 포진한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작년에 1953억달러를 빨아들였다.
전년(1513억달러)보다 29.1% 증가한 것이다.
동유럽과 중동 지역은 작년에만 2378억달러를 조달해 전년(1727억달러)보다 37.7% 급증했다.
IMF는 일부 이머징 마켓의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여전하지만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금융 시장이 발전하고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이 예상 외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5.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특히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문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07년 국제 금융시장 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자금 소요가 많은 데다 투자 수익률도 높아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 마켓에 몰리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6년 이머징 마켓이 채권 및 주식 발행과 은행 대출을 통해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5017억달러로 전년(4100억달러)보다 22.4% 증가했다.
2001년(1621억달러)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늘었다.
조달 방법으로는 주식 발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에 주식 발행을 통해 흡수한 자금은 1206억달러로 전년(782억달러)보다 54.2% 불어났다.
같은 기간 채권 발행액은 1892억달러에서 1829억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이머징 마켓의 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자금이 증시에 몰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돼 지난 상반기 중 이머징 마켓에 유입된 외부 자금은 2843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및 중동 지역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도가 포진한 아시아 이머징 마켓은 작년에 1953억달러를 빨아들였다.
전년(1513억달러)보다 29.1% 증가한 것이다.
동유럽과 중동 지역은 작년에만 2378억달러를 조달해 전년(1727억달러)보다 37.7% 급증했다.
IMF는 일부 이머징 마켓의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여전하지만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금융 시장이 발전하고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이 예상 외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5.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