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주들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신용등급 상향은 이미 예상됐던 바이므로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데다 과거에도 등급 상향이 추가적인 상승의 촉매역할을 하진 않닸다고 설명.

한편 모건은 무디스의 등급 상향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등을 줄여주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미 기업들의 현금 보유가 풍부한 상황이어서 수혜 정도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오히려 원화 강세를 한층 더 가속화시키면서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론 외국 자본의 직접 투자를 유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