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 25일 방송에서 '디 워'로 화려하게 돌아온 코미디언이자 영화 감독인 심형래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심형래는 25일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학력 위조'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학력위조'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한 포털 사이트에 오른 심형래 감독의 학력에 대해서 누리꾼이 이의를 제기한것이 문제의 시작.

이 문제를 한 언론사 인터넷판이 보도하며 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보도의 내용은 심형래는 1999년 발간한 그의 저서 소개에 '고려대 식품공학과 졸업'이라고 소개하였다.

하지만 그는 고려대에 입학한적은 물론이고 졸업한적도 없다는 것이다.

심형래는 이 보도에 대해 영구아트를 통해서 "고려대를 졸업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적이 없다"라고 말해 문제가 일단락 되는것처럼 보였으나 그의 저서 소개문등으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개봉을 앞둔 영화 '디워'의 흥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MBC관계자는 "심형래의 방송은 7월2째주에 이루어진것이고, 학력논란이 일어날줄 몰랐다. 방송은 25일 저녁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심형래는 방송에서 코미디언 감독으로서의 '디 워'를 완성시키기까지의 에피소드와 원조 몸 개그에 대한 토크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탈레반에 의해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중 1명이 살해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뉴스특보가 방송됨에 따라 25일 예정되었던 황금어장의 심형래 출연분은 방송이 불발됐다.

뉴스특보로 인해 불발된 황금어장 심형래의 출연분과 관련해 MBC측이 학력 논란에 휩싸인 영화 감독 겸 코미디언 심형래의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녹화분 방송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