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 시스템 투자자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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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목의 매매거래 체결 지연이 계속되는 등 거래소 주문시스템의 용량 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특히 25일엔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분도 채 안돼 1% 이상 급락하는 이상 현상마저 나타나 혼선을 빚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시가는 전날보다 0.10P 떨어진 1992.16이었으나 30초 후 집계된 지수는 1968.47로 24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상장된 SK와 SK에너지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가격이 급변하면서 지수에 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일부 작전 세력의 허수호가를 통한 시세조정을 막기 위해 지수 산정 시간을 종목 주가 산정시간보다 늦추는 랜덤엔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증권과 SK증권의 거래 폭주에 따른 매매체결 지연 현상이 이날도 지속되는 등 거래소 주문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원성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서울증권의 경우 지난 24일엔 장 중 3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이례적인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거래소가 주문 폭주로 특정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지시키기는 지난 2001년 대우중공업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거래소측은 호가가 폭증하면서 주문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방편으로 거래단위를 늘리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 서울증권의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된 가운데 주가가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3185원으로 4% 남짓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12% 가량 급락했던 SK증권은 5100원으로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특히 25일엔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분도 채 안돼 1% 이상 급락하는 이상 현상마저 나타나 혼선을 빚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시가는 전날보다 0.10P 떨어진 1992.16이었으나 30초 후 집계된 지수는 1968.47로 24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상장된 SK와 SK에너지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가격이 급변하면서 지수에 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일부 작전 세력의 허수호가를 통한 시세조정을 막기 위해 지수 산정 시간을 종목 주가 산정시간보다 늦추는 랜덤엔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증권과 SK증권의 거래 폭주에 따른 매매체결 지연 현상이 이날도 지속되는 등 거래소 주문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원성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서울증권의 경우 지난 24일엔 장 중 3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이례적인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거래소가 주문 폭주로 특정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지시키기는 지난 2001년 대우중공업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거래소측은 호가가 폭증하면서 주문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방편으로 거래단위를 늘리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 서울증권의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된 가운데 주가가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3185원으로 4% 남짓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12% 가량 급락했던 SK증권은 5100원으로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