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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합동연설회 재개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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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일정 또 흔들땐 좌시 안해" … 李 "반칙행위 반성부터"

    지난 22일 제주에서 이명박 박근혜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로 잠정 중단됐던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합동연설회가 재개된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두 후보 진영이 '경선 과열방지 서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26일 부산 유세 일정부터 정상대로 진행시키기로 했다.

    당초 이날 취소됐던 광주-전남 지역 연설회는 내달 5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박 후보 측은 광주·전남 연설회가 중단된 데 대해 상대방을 비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긴급 선대위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김재원 대변인을 통해 "합동 연설회 무기 연기 조치는 공당에서 대의원·당원뿐 아니라 광주·전남 시도민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것으로 매우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경선규칙을 협상하는 과정에서부터 TV토론과 합동연설회에 이르기까지 특정후보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요구하고 당은 이를 수용해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향후 당에서 TV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지도부에 경고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의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반칙을 저지른 행위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

    박 후보 측이 이런 것을 빌미로 경선 판 자체를 흔들려고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장광근 공동대변인은 "당 대표를 지낸 박 후보께서 당의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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