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 HFG IB증권(옛 하나증권)의 임창섭 사장(사진)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IB(투자은행) 전문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인도와 베트남,캄보디아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HFG IB증권도 해외 증권사 인수 등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나금융그룹 내 IB부문 조직 통합으로 그룹 증권부문의 사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며 "우선 펀드 비즈니스와 직접투자(PI)는 물론이고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IB사업에서 자기자본 규모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자본의 효율성과 분야별 전문인력 확보,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등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기업사업본부가 조만간 하나증권 건물로 이전해 HFG IB증권과 공동 사업과 협력을 모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