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국 쑤저우(蘇州)시에 국내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23일 박해춘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쑤저우 지점 개점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우리은행 지점 개설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우리은행은 종전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위주로 점포를 운영하던 전략을 수정해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에 지점을 개설키로 결정,쑤저우에 지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쑤저우는 중국 장쑤성의 최대 공업도시로 삼성전자 등 3000여개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이 진출해 있다.

박 행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인수·합병(M&A)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과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바레인 카자흐스탄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