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전체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현물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현물환 거래가 전체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2006년 56.8%, 올해 1분기 52.9%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은 현물환 거래비중이 하락한 것은 4개의 신규 외국계 중개사들이 역내에서 본격적으로 외환스왑과 파생상품거래를 중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73억달러로 1분기에 비해 26.3%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2분기중 국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61억달러로 1분기에 비해 30억달러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5월중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조선,중공업체들의 신규 수주 호조로 헤지 규모가 늘어나면서 7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