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S-Oil에 대해 "세계 정유·화학 업종 대비 현저히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17% 상향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순이익률)가 업종평균대비 무려 10.5%나 높아 주가가 14만5000원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체재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경질 석유수요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정제마진은 안정될 것으로 차 연구원은 예상했다.

S-Oil의 향후 영업이익은 1조2500억~1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S-Oil은 1조4000억원의 순현금으로 제2공장 건설, M&A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배당금은 주당 5125원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타 업체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